[영월여행] 김삿갓계곡 모운동 동화마을 트럭트레킹

영월에 오니 제일 좋은 것 중 하나는 트레킹할 곳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동강따라 트레킹도 해 볼 예정입니다.

김삿갓계곡도 트레킹코스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영월여행] 김삿갓계곡 모운동 동화마을 트럭트레킹

 

 

모운동 김흥식 이장님과 모운동 주변을 트럭을 타고 둘러봤어요.

구석구석 애정어린 손길이 많이 느껴집니다.

 

 

모운동 동화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굽이굽이 꼬부라진 길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올라가다보면 이런 곳에 마을이 있을까?

의구심도 들어요!

 

 

 

마을에 도착을 하면 동화벽화가 그려진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벽화는 전문적으로 벽화를 그리는 분이 그린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약간은 투박한 것이 오히려 더 정감이 가네요.

 

 

 

김흥식 이장님댁으로 들어가볼까요?

참고적으로 문 위에 둥근 창문이 보이죠!

다리 부러진 밥상을 리폼해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분이세요.

 

 

 

모운동은 탄광의 전성기엔 엄청 잘 나가던 마을이였다고 합니다.

탄광사업이 몰락을 하면서 모운동도 같이 몰락의 길을 걸어야했어요.

 

김흥식 이장님이 들고 있는 두 장의 사진 속에 보이는 집은 같은 집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집이 오른쪽에 보이는 집처럼 변했어요.

 

 

 

모운동의 진가는 마을에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산길이 엄청난 자원이라 여겨집니다.

 

이 길은 포장이 되지 않은 길로서

MTB 자전거 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트레킹 코스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트럭을 타고 둘러봤습니다.

트럭을 타고 돌아야하는 이유는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럭투어는 1~2시간 소요가 됩니다.

 

투어용으로 트럭을 개조할 예정이라 합니다.

트럭에도 벽화가 그려지겠죠!

아마도 모운동의 명물이 될 것이라 예상이 되네요.

 

 

 

모운동 트레킹의 큰 특징이라면 겹겹히 둘러쌓인 산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입니다.

일반적인 등산로는 주변의 산을 보기 힘든데

모운동의 길은 탁 트여있어서 눈만 돌리면 병풍입니다!

 

 

 

모운동마을이 한 눈에 내려보이는 곳입니다.

이 곳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날씨가 도와줘야해요.

아침에 구름이 마을을 감쌀 때 찍으면 왜 이 마을 이름이 모운동인지 알 게 됩니다.

 

모운동!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해서 모운동이라 붙여졌어요.

비가 오면 모운동에 갈랍니다!

 

 

 

구름이 드리운 날 여기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너무나 멋질거에요.

최고의 인증샷을 찍는 그 날이 조만간 오겠죠!

 

 

 

이 곳이 탄광촌으로 한 때 이름을 날린 곳이긴 하나

갱도들은 대부분 무너져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굴은 잘 보전이 되어있어요.

바위처럼 딱딱한 석회암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현재는 지하수가 이 곳을 통해 흘러갑니다.

언젠가 이 동굴속을 탐험해보고 싶어요.

 

 

 

모운동길의 또 하나 특징은 광부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길 위엔 탄광철로가 있었어요.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철로가 있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트럭트레킹!

정말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뚝뚝 흐르는 상품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엔 날 잡아서 그냥 걸어볼께요.

 

 

 

다시 마을을 내려오니 풍산개 강아지가 나를 반겨줍니다.

살이 토실토실해서 다리가 잘 안보여요 ㅎ..ㅎ

 

 

모운동 동화벽화는 항상 진행중(...ing)입니다.

벽화를 보러 오기도 하겠지만

벽화 그리는 모습을 보고싶어합니다.

 

그래서 절대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만들어나간다고 합니다.

멋진 철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