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을 콘텐츠로 하는 문화제 중 제일 역사가 깊은 것을 꼽으라면
단연 영월의 단종문화제일 것입니다.
3일동안 그 현장을 담아봤어요!
3회에 걸쳐 올려봅니다.
[영월여행] 단종문화제 1일 스케치 : 우리 민속놀이를 찾는 사람들
첫 날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의 전통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이였어요.
제가 속해있기도 한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동강따라영월여행)에서
동강로드밥과 김삿갓빵을 개발해서 3일간 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인지라 운영이 좀 미숙한 부분도 있었는데 점점 나아질거라 봅니다.
첫 날 오전엔 읍면별 민속경연대회를 하더군요.
엄청나게 오랫동안 준비도 하고 연습도 한 것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던 첫 날 오전에 해서 좀 아쉽더군요.
이 날 실제로 전통결혼식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결혼식 장면은 인터넷을 타고 많이 중계가 되었을 것 같아요.
마당놀이 스타일의 김삿갓전도 하더군요.
김삿갓 이야기는 워낙 스토리가 재미도 있고 풍자적인지라
잘만 다듬으면 영월의 대표적인 콘텐츠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농악놀이에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하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돌리기도 힘든 상모를 잘 돌리시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나게 본 놀이입니다.
모심기부터 벼베기까지 다 보여주더군요.
소품들이 엄청납니다.
힘든 노동엔 구성진 노동요가 있기 마련이죠!
이 할아버지가 불렀는데 어찌나 구수하게 잘 부르던지 어깨가 덩싱덩실하더군요.
마굿간 갈풀써는 놀이라고 하는데 다리를 번쩍번쩍 들어서 작두질을 합니다.
힘도 좋더라고요.
이 놀이의 노동요도 가사가 참 재미납니다.
경연대회 스타일로 하기에
관객들 점수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더라면 더 흥미진진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일차 스케치엔 삼굿마을의 전통결혼식 장면을 집중적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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